생환자들은 구조를 기다릴 때 가장 중요한 삶에 대한 의지도 강했다.
가족들에 따르면 고립 작업자들은 다른 갱도로 탈출할 수 있는지 수일간 계속 헤매고 다녔으며 조장 박씨는 발파 소리를 들은 뒤 "어딘가 뚫리겠구나, 일단은 무조건 살아야겠다"고 마음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http://n.news.naver.com/article/001/0013555353?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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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된 광부 2명은 갱도에 갇힌 후 2~3일 동안 탈출하기 위해 갱도 안을 돌아다녔지만 출구를 찾지 못했다고 한다.
이후 그곳 지형을 잘 알고 있던 작업반장이 근처에 있던 비닐과 마른 나무 등을 모아 사다리를 타고 70도 아래 지점으로 내려갔으며, 여기서 바닥부터 천장까지 닿는 나무막대로 막사모양을 만든 뒤 비닐을 둘러 추위를 막았다. 또 비닐 막사 안에서 마른 나무로 모닥불을 피워 체온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작업할 때 가져간 커피믹스를 조금씩 먹으며 허기를 달래다 이후에는 떨어지는 물방울을 마시며 장장 열흘을 버텨냈다.
고립된 광부 2명 중 60대인 작업반장은 겁에 질린 50대 보조작업자를 안심시키며 구조대를 기다렸고 다섯번의 발파소리를 듣자 희망을 가졌다. 그러나 고립 10일째인 4일 오후 체념 상태에 빠졌다고 한다.
이들이 포기하려는 순간, 극적으로 구조대를 만났고 221시간 만에 '봉화의 기적'을 만들어냈다.
http://n.news.naver.com/article/421/0006438418?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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